IMS국제선교사지원단은 23년 겨울에 지원할 선교지로 러시아교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35km 떨어진 외곽지역 이볼긴스키에 있는 작은 임마누엘교회입니다. 이곳은 몽골에서 선교훈련을 받은 몽골인 어요나선교사가 2009년에 울란우데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선교활동하다가 2014년에 세운 교회입니다. 성도는 많지않지만 제자들을 세우고 목회자도 여러명 배출하고 있는 열정있는 교회입니다. 열악한 환경가운데 있지만 더 많은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나 여건이 부족하여 지원이 요구되는 곳입니다. 저희IMS는 임마누엘교회를 리서치하여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교회 활성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리서치탐방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3년 2월에 캄보디아 지원과 함께 이곳 임마누엘교회의 지원이 주님의 뜻대로 형통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현지리서치에 임하였습니다. 러시아로 들어가는 항로가 막히게 되어 몽골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에 몽골도 잠시 들려 현지교회리서치도 함께 하였습니다.
러시아 임마누엘교회는 어린이사역이 절실합니다. 차세대리더를 양육하고자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모이게 하는 방법으로 1.주간 어린이 놀이방 2.방과후 공부방 3.한국어 및 컴퓨터교실 4.찬양사역자 육성의 계획이 있고 지원 해야할 사항입니다.
또한 IMS위원 전경석목사님은 후원재정을 모아 공간이 부족한 임마누엘교회를 증축하여 더 많은 성도들이 모일수있도록 돕기로 하였으며 교회증축에 몽골에 계신 IMS위원 이병근선교사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IMS위원 김봉덕선교사님께서는 내년 1월경 이곳 임마누엘교회에 오셔서 컴퓨터 및 공부방의 기반을 구축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후 2월 IMS 복음사역팀은 축구사역, 미술사역, 한국음식사역, 말씀강의사역, 목공사역 등을 통해 현지 아이들과 현지인들에게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위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리서치 일정]
10월7일
-장성은,정주희 간사 몽골 출발 (몽골의 폭넓은 리서치를 위해 4일 일정을 더 잡음)
10월8일
-2시40분 미아트항공으로 노남두대표는 몽골로 입국하여 이병근선교사와 현지 세기자매의 공항마중을 받고 울란바토르 기차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정주희, 장성은 간사와 이병근선교사님 총 4명이 합류하여 8시30분 기차로 러시아로 출발하였습니다. (몽골 국경에 있는 수흐바타르역을 거쳐 버스로 환승하여. 러시아국경을 통과. 러시아 울란우데로 출발했습니다. 기차는 10시간, 버스는 5시간, 총15시간)
[비수기라 항공편이 몽골왕복 항공료가 70만 원선에서 예약이 되었습니다. 몽골열차는 한국 돈으로 1만5천 원 정도이며, 수흐바타르에서 러시아로 건너가는 버스는 1인당 2만 원 정도입니다. 결국 몽골에서 이볼긴스키까지 가는 비용은 1인당 3만5천 원 정도 듭니다.
/ 열차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국경에 가니 몽골 출국심사가 있고 러시아국경으로 가니 입국검사가 있네요. 몽골에 비해 러시아 입국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2번 다 버스에서 가방과 짐을 모두 내려서 검사하고 통과해야 했습니다.]
10월9일
-러시아 울란우데 도착 30km 전 이볼긴스키 마을에서 하차하여 11시30분 임마누엘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어요나 선교사와 만나 환담하고 12시30분에 현지 주일예배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후 교회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건축계획과 현지 상황 등을 듣고 울란우데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자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이병근선교사와 친밀한 러시아 현지인 제냐형제 부부와 다냐 여자목사, 뭉흐 예수전도단목사 가족, 등과 함께 저녁식사 했습니다. 제냐형제의 소개로 중국음식점에 갔습니다. 총11명)
-어요나선교사의 소개로 다냐목사 게스트하우스로 4명이 이동하여 2일간의 숙소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냐 목사님이 모든 일정들에 본인의 차량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숙소로 오기 전 대형마켓에 들러 현지 물가조사 및 음식재료 파악하였습니다.
[한국음식선정은 1,불고기, 2.김밥, 3.잡채, 4. ? / 현지식재료의 값은 한국과 비슷하며, 모든 종류의 식재료와 야채가 있습니다. / 식사비용도 한국과 비슷하여 보통 저렴한 것은 한국 돈 5~6천원, 보통은 1만원, 좋은 것은 1인당 13,000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이즈의 식빵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5백원 정도) 빈곤층도 굶지 않고 구매할 수 있게 하였네요./ 기름 값은 휘발유 리터당 1250원 정도이며 커피나 음료도 한국과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10월10일
-아침묵상과 예배 후 임마누엘교회로 출발~
-아침 건축계획과 기도 후 교회남자 성도와 일할 남자들이 철거를 시작 했습니다. 주변 리서치 및 체육관 물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볼긴스키 마을 중앙에 있는 체육관에 가서 상담을 하고 내년2월쯤 렌탈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1시간당 한국돈 2만5천원정도이며 4일에 걸쳐 8시간정도 렌탈 예정입니다. 체육관 상태는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주일2시간, 3일간은 오전1시간, 오후1시간 렌탈예정입니다.)
-숙박시설은 교회증축이후 방3개정도 확보가 되기에 조사하지 않고 교회에서 숙식가능합니다. (전경석목사님의 강력한 권유^^) 또한 아이들 동원에 대해서는 어요나선교사가 한국일정 마치고 현지로 다시 귀국하는 1월부터 동원시작하기로 해서 현재의 인원을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1월 중순 캄보디아 김봉덕선교사가 러시아 임마누엘교회에 와서 컴퓨터 및 언어공부방 등 방과후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울란우데로 이동하여 점심식사하고 부랴티야 국립대학을 탐방했습니다. 사전에 뭉흐선교사 아내가 러시아어 언어회화 반에서 배우고 있는 중이어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그곳 상담직전에 러시아학과를 졸업하고 석사반에 진학하려는 몽골자매를 만나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네요. 주님의 예비하심에 감사합니다.
(참고로 정주희 간사의 몽골어 실력이 생각보다 매우 뛰어나서 거의 모든 통역이 가능했습니다. 정 간사님 대단하십니다.^^)
-오후에 재래식시장을 둘러보고 이볼긴스키에 있는 불교사원을 둘러보고 기도하고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은 간단하게 교회에서 음식을 사다가 함께 나눠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부랴티야 국립대학교 러시아어 언어반 1년 등록금은 학생 비자비 포함 160만원이며. 따로 보험료가 있는데 약2천 루블 정도 된다고 합니다. 외국인 기숙사가 있고 들어가서 볼 수는 없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비용은 따로 문의 예정입니다. 대학이나 기숙사. 거리등도 깨끗한 편이네요.^^
부랴티야 수도 울란우데는 원래 몽골의 땅이였지만 몽골의 왕이 러시아에서 아내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이곳 울란우데를 러시아에 주었다고 합니다. 그때 바이칼호수도 함께 러시아에 넘겨주었네요. ㅜㅜ 그래서 이곳은 몽골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몽골 언어가 잘 통용되고 있습니다.
/ 이볼긴스키에 있는 불교사원은 관광지로 유명하여서 울란우데에 오는 관광객들은 한 번씩 들른다고 합니다. 불교승이 죽었는데 그 죽은 시체가 썩지 않았다고 사진에 올라와서 더 유명해졌는데 다냐목사의 말로는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10월11일
-아침 일찍 어요나선교사는 버스를 타고 먼저 몽골로 출발했습니다. 어요나선교사는 14일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먼저 몽골에 있는 본인 지인들과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이후 다냐목사가 계속해서 자신의 차량으로 모든 이동 및 현지파악을 도와 주셨습니다. (다냐 목사님은 나이가 68세인데 나이보다 더 들어보였습니다.^^ 저희는 다냐목사 차량에 기름 넣어주고 감사사례비를 전달했습니다. 숙소는 울란우데에 있는 제법 큰 교회의 게스트하우스로서 사용 후 헌금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린 숙소에서 나올 때 숙소헌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오전 중 교회에서 철거하고 증축하는 상황을 보고 울란우데에서 함께 러시아 식 점심식사를 하고 기차역으로 이동 오후3시42분 몽골 울란바타르 역으로 출발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몽골까지의 교통수단은 모스크바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울란우데에서 몽골까지의 비용은 1인당13만원이며 러시아의 시세기준이다 보니 몽골에서 오는 기차보다 2배가량 비싼 편입니다. 몽골에서 똑같은 열차를 반대로 이용할 땐 7만원정도라 합니다. ^^
/러시아출발 기차는 몽골기차보다 매우 쾌적합니다. 중간에 기차안에서 러시아출국검사와 몽골입국검사가 있었는데 러시아출국검사는 매우 까다롭고 모든 방을 전부 수색했습니다. 몽골입국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했구요. ^^]
-10월12일
-아침6시38분 울란바타르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지 세기자매가 나와서 마중해 주었고, 세기자매가 본인의 차량으로 섬겨주셨고. 우린 이병근선교사 사택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습니다.
-다시 12시30분에 세기자매를 만나 점심식사 (한인식당)를 하고 미가전도사 교회를 방문하여 지원 사항을 리서치 하였습니다.
[울란바토르 시내의 주변들이 많이 발전하여 대형 빌딩이나 고급주택들이 외곽에 계속해서 지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며, 그에 반해 도로 개발은 따라가지 못하여 차량정체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고급주택개발과 반대로 빈민가의 확장도 이어져서 반대쪽 지역으로는 달동네와 같은 집들이 계속해서 지어지고 확장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빈민지역으로 깊이 들어가 보니 미가교회가 있었습니다.
/ 미가전도사는 전경석목사의 제자로서 신앙이 뜨거워져서 수의사를 내려놓고 교회에서 궂은 봉사를 다하고 신학도 하고 교회를 개척한 전도사입니다. 몽골교회는 정식목사가 되어 정부에 승인을 받는 교회를 세울 수도 있지만 그러한 경우 정부의 제재가 심하고 간섭이 많아 몽골 교회협의회에만 가입하고 교회를 섬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교회의 상태는 1층에 전도사부부가 사용하는 방과 부엌 그리고 작은 소 예배당이 있고, 2층에 넒은 예배당이 있지만 많이 훼손된 상태입니다. 마당에는 게르가 2개가 있어 자식들의 부부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많이 위축된 상태이며, 주변에는 빈곤으로 인하여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고 있고 그러한 가운데 있는 아이들은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올바른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방가후반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컴퓨터를 가르치며 간단한 간식을 주는 사역을 한다면 아이들이 복음으로 잘 성장하게 될 것이고, 도서관을 만들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습관도 들여 준다면 부모들도 이러한 사역에 반응하여 예수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 파악됩니다./ 전도사 사모가 음식을 잘하고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으나 많은 부분을 전부 감당하기가 어려우므로 전임으로 아이들을 섬길 사역자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오후4시쯤 숙소근처에서 세기자매와 헤어지고 주변을 탐방하고 UB대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식사는 대학교 근처에서 ‘피로스키’와 ‘호쇼루’로 해결.~ 서민들이 먹는 음식입니다.^^
-저녁에 숙소로 와서 사역 총 평가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성은,정주희 간사는 17일까지 현지지인 미팅과 현지탐방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0월17일 오전8시40분 항공편으로 귀국예정)
[호쇼루는 1개에 한국 돈 1500원 가량이며, 공항에서는 2천원을 받습니다. 한국식 고급식당에서 갈비탕은 1만원 등 보통 8~9천원~12,000원 정도입니다. 음식 값도 많이 비싸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휘발유는 러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네요. 휘발유 리터당 2390투그릭입니다. / UB대학 운동장자리 한가운데에 대형마트가 들어와서 매우 안 좋아 보입니다.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르지만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미가교회에도 헌금을 했습니다.]
10월13일
-새벽5시에 세기자매가 와서 공항까지 배웅해 주었습니다. (아침8시40분 항공편)
[새로운 징키스칸 공항이 생겼지만 거리가 매우 멀어서 새벽에 출발했어도 1시간이 걸렸네요. / 몽골 공항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세기자매에게 기름을 넣어주고 공항에서 감사인사도 전달했습니다.]
-오후 한국 현지시간 12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니 3시10분이 되었네요.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러시아와 몽골의 복음화를 위해 동참해주세요. 더 자세한 사진과 동영상들은 ‘선교지소개’란에 올려놓겠습니다.